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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若鏞의 ‘牧民心書’ 한 구절

白 泉 2015. 1. 18. 13:37

丁 若鏞의 ‘牧民心書’ 한 구절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어려워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 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貨賂之行 誰不秘密 中夜所行 朝已昌矣 
-뇌물을 주고 받는 것을 
-누가 은밀하게 하지 않으랴만 
-밤중에 한일이 
-아침이면 드러납니다. 
* 목민심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