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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이나 산다는 매미의 일생

白 泉 2015. 8.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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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들 네이버 이미지에서

6,7년이나 산다는 매미의 일생

우리가 알고

매미라고 부르는 기간은 몇일 뿐이지만

매미의 일생은 6, 7년이라고 한다.

일년을 4계절로 나누면

6월부터8월 까지가 여름이 되겠으나

기온으로 따지면 그보다 길 것 같고

하기사

그게 머 그리 중요하냐

이제 늦은 여름이 되어간다.

곧 있으면 나무들은 금년을 마무리 하고

기나긴 겨울을 맞을려고 최소한의 몸을 만들고

무성한 여름 왕성하게 된 삶,

일년을 마무리 하는 모든 생물들도

기나긴 겨울잠 잘 준비를 한다

어떤 것은

그의 일생이 끝나는 것도 있고

어떤 것들은 긴 잠을 자고

내년을 기약 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짝을 찾아 번식을 하여야 하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숙명적인 의무 이행을 위해

암컷은 수컷을 찾아 울기도하고

반대로

숫컷이 나 여기 있다고

큰 소리로 떠들어 대는 동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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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삭막한 도시 시멘트 숲이라고 하지만

그에 걸 맞게 도시에도 숲이 많다.

집에서도 거리에서도 다니다가 보면

매미 소리가

늦은 여름이 되었다고 알린다.

종류에 따라서

서로 다른 소리 맴 맴 맴 매에~ 하는 놈

쓰으으~ 하는 놈

치이이~하는 놈

맴맴맴.. 하는 놈 등등 소리도 다양하다.

어린이 손가락 두 마디도 안 되는

그 작은 몸뚱이에서 나오는 그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높게 우는 놈도 있다.

그 놈들 몇 놈이 합창을 할 때면

귀청이 얼얼해지고 짜증스러울 때도 있다.

어둠이 깔리면 울지 않는데

도심이 밤에도 밝아서인지

밤에도 시끄럽게 울어댄다.

매미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궁금해서 컴에서 검색을 해보니

우는 놈은 숫 놈이라고 한다.

암놈은 울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다고 하고

촉으로 소리를 감지 한다는 말이 있는데

매미가 되어 보지 않았으니

그것을 어찌 알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6.7년 정도의

긴 일생을 살았는 매미의 일생이

우리가

매미라고 아는 기간은 불과 6.7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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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개 곤충들 보면 일년 사는 것이 보통인데

매미는 나무 표피 틈 사이로

2mm 이하 정도의 알을 200개에서 6백개 정도 낳는다

다음해

7월경에 비가 와서 표피가 젖어 있을 때

깨어서 기어 나와 땅으로 떨어져 땅 속으로 들어가서

나무 뿌리속에 들어가서

수액을 먹으며 몇 해를 그렇게 지나며 큰다.

종류에 따라 1,2년 동안

또는

3,6년 동안을 그렇게 살기도 한다고 한다

다 자란 놈은 여름이 무르익을 때

어둠이 깔리면 땅 위로 기어 나와

나무 가지나 잎에

앞에 달린 뽀족한 발톱으로 매 달린다

그때까지

보호해 주던 단단한 껍질을 벗고

드디어

사람들이 말하는 매미가 된다.

그렇게 사는 동안

온갖 위험으로 많이 죽고 살아있는 놈은

불과

얼마 되지 않는 놈이

행복한 놈이라고 할까

독한 놈 이라고 하여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일생 길어야 일주일 동안

그 짧은 기간에

종족 번식을 하고 죽어야 하며 우는

그 매미들의 울음 소리는

암놈을 부르는 소리라고 하지만

겨우

며칠 남은 일생이 슬퍼서 우는

서글픔의 소리 가 아닐까?

모든 곤충이

거의가 번데기 과정이 있으나

매미는 그것도 없고

나무 껍질 속에서 일년을보내고 깨어서

땅 위에서 흙 속에서 뿌리 속으로 까지

기나긴 인고의 세월 속에서 살았는

그러나

제 모습을 갖춘 기간은 6.7일 이고

바로 죽는

참으로 불상하기도 하고 안타깝다.

매미의 종류는

또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크게 나누어

진동 막 덮개가 있는 매미아과 와

없는 좀 매미아과로 분류되고

털 매미 말 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또 세모 매미 호좀 매미 풀 매미

20여 종류가 있다고 한다.

ugc[4].jpg

많이 울어라

그렇게 기를 쓰고 우는 것이

너희들 종족을 많이 남기는 행위라면

그래서

너희들 종족을 많이 만들어 진다면

그렇게 울어라 그리고 잘 가거라.

요즈음은 또 많이 덥다

그러나 머지않다,

길어야 이 8월이 지나면 매미소리도 끝나고

아침 저녁이 되면 서늘해지고

그리고

한 달이 지나면 찬이슬이 내리고

이땅의 만물은

추운 겨울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가을이 가고 겨울 모진 추위 속에 떨다가 보면

올 한해도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