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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별곡(黃昏別曲)

白 泉 2015. 12. 7. 17:38

< 기장 장안사 계곡 >

 

    황혼별곡(黃昏別曲)

    이 세상 바보 천치들아 자식농사 자랑말라...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 인걸, 이제것 몰랐더냐?

    집 팔고 땅 팔아서,

    아들따라 서울간 노인은 아파트에 징역산다.

    자식 내외 출근할때 강아지 밥은 챙겼으되

    시부모 밥은 안 챙기더라.

    배 곯고 등 휘면서 석사 박사 시켜봐야

    며느리가 더 높더라.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인걸,

    왜? 진작 몰랐던가?

    품안에서 자식이지 결혼하면 남일세라.

    처자식 밖에 안전에 없고 부모는 여섯번째라.

    내외간에 자식 하나건만

    어찌 시어미는 여섯 번째인고.

    그 가운덴 파출부 아줌마

    말고도 개(犬)가 하나 더 있더라.

    황혼빛 고개너머로 여섯 번째는 울며 가노니

    애야! 며늘 아기야!

    너도 시어미 될날 생각해 미리 미리 챙기거라.

    - 아름다운 노년생활 중에서 -

노년의지혜를 위한 십계명

    01,누워있지 말고 끊임없이 움직여라.

    02,하루에 하나씩 즐거운 일을 만들어라.

    03,마음에 들지 않아도 웃으며 받아 들여라.

    04,자식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

    05,젊은이들과 어울려라.

    06,한번 한 소리는 두 번 이샹 하지말라.

    07,모여서 남의 흉보지 말라.

    08,지혜롭게 처신하라.

    09,성질을 느긋하게 가져라.

    10,매일 목욕으로 몸을 깨끗이 하라. <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