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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나무빗을 팔아라.

白 泉 2016. 2. 2. 17:11

 

스님에게 나무빗을 팔아라.

한 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상대로

'나무 빗을 스님에게 팔아라'는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이 "머리 한 줌 없는

스님들에게 어떻게 빗을 파느냐" 며 포기했습니다.
남은 사람은 이제 윤씨, 석씨, 전씨 세 사람.

면접관이 말합니다.

"지금부터 열흘 동안 스님에게 나무 빗을 팔고 난 뒤 상황을 보고하세요."
열흘이 지나 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판매 실적은 각각 1, 10, 1,000개였습니다.
면접관이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느냐고 물어보자, 그는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팔았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

절에 비치해놓으라고 설득했죠" 라고 대답했습니다.

10개 판 사람은 1개를 판 사람보다는 확실히 접근방법이 다릅니다.

100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열흘이 너무 짧았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 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는 나무 빗을 머리를 긁거나 단정히 하는 용도로 팔지 않았습니다.


그가 찾은 곳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유명한 절.

주지 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이런 곳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는

특별히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을 해야 한다"

"나무 빗에다 스님께서 친필로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 라고 써서 주면
반드시 더 많은 신자들이 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 빗 1천개를 사서 친필로 쓴 다음

신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선물하자
신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수 천개의 빗을 추가로 공급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던 것입니다.

 


一切唯心造(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평범한 지혜가 담긴 말씀이 있지요.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안된다고 할 때

생각과 관점을 바꾸면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