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그대의 마음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다.
그대가 그것들을 벗어나는 순간 그대의 마음을 벗어난다.
그때 그대는 천당 속에 있게 된다.
세상에는 죽은 뒤에 천당으로 간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죽은 뒤에 지옥에 가고,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죽은 뒤에 천당으로 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은 절대적으로 틀린 생각이다.
선한 사람은 이미 천당에 가 있다.
죽음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천당은 어디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대 자신의 변형이다.
분노와 같은 에너지가 자비로 변할 때
탐욕의 에너지가 나누어주는 것으로 변할 때
어리석음의 에너지가 각성으로 변할 때
그것이 바로 천당인 것이다.
그 에너지는 같다.
단지 그 방향이 다를 뿐이다.
그대 에너지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그것의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종교의 기술인 것이다.
종교를 이와 다른 것으로 설교할 때
그것은 자신을 장님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장님을 만들어 함께 어둠 속을 헤매게 된다.
그들 둘 다 불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달마어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