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낀 것은 같은데.
어떤 시어머니가 며느리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때 며느리는 안 나오고 아들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나와 인사했습니다. " 어머니, 웬일이세요? 어서 들어오세요." " 아니, 네 마누라는 어데가고 네가 나오느냐" ? " 아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 있으라 하고 제가 설거지 좀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열이 오른 어머니가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 이런 쓸개 빠진 인간 같으니라고. 내가 고생 고생해서 대학까지 가르쳐 놓았더니 기껏 한다는게 설거지냐 ? 죽어라, 이놈아," 화가난 어머니는 집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딸네 집으로 방향을 바구었습니다. 그런데 딸레집 초인종을 누루자 이번에는 사위가 빨간 장갑을 끼고 나왔습니다. " 장모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 아니 자네 마누라는 어디 가고 자네가 나오는가?" " 예 아내가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누워 있으라 하고 제가 설거지를 좀 하고 있는 겁니다." 그 말에 이 어머니가 마냥 행복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암, 그래야지 부부는 서로 돕고 어려울 대 짐을 나누어 져야 하는 거지. 우리 딸이 시집 잘 갔네." 남자들이 고무장갑 낀 것은 같은데 그 집이 어디냐에 따라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좀 문제가 있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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