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깔 나는 장미 한송이를
가슴 깊은 곳에 담아 두고
늘 가꾸어 보세요
눈으로 보이는 세상만 보지 마시고
깊은 곳 영혼이 숨쉬는 곳도
바라보면서 그곳에 세상에 아니
온 우주에 단 한송이 있는 예쁜
장미를 꽃아두세요
쉼을 얻으세요...
즐거움의 시간 보다는
여유로움이 있는 행복한 때보다는
하루하루를 마치 전쟁을 하듯이
살아가는 우리내 삶 아닌지요
애쓰고 무엇을 이룰 것처럼 살아가지만
무지개는 더 멀리 도망가 있어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어차피 잡지 못할 것이라면
고민하면서 억지로 잡으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있는 아름다운 장미나
더 아름답게 가꾸며 천천히
숨고르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들고 슬픈가요
살아가는 것이 안타까운가요
가슴속 깊이 나혼자 기르고 있는
장미를 꺼내어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반해보고 코끝에 살짝
대고 그윽한 향에 빠져 들어보세요
누가 나를 쉬게해 주나요
스스로 쉼을 얻지 못한다면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우리 인생의 고단한 삶입니다
아침 이슬에 살짝 젖은 가슴속
장미는 지친 내 삶에서 영혼의
안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영혼의 쉼을 주는 장미를 기르세요
그럼 몸도 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삶이 나에게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 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사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 하네
떠나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 하네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아침편지에서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