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으며 누군들 후회없는 삶을 살다
가기를 원하지 않으리
한 해가 가고 또 한해가 흘러간다.
푸른 꿈,사랑도 친구도 모두 같이
생경하고 냉냉한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같은 인생
일생이 긴 여정이지만 이렇듯
찰라같은 하룻밤 인생 이란다.
그런데 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 한 세상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가자.
네가 혹여 놓지고 간것 내가
뒤에서 거둬주고 추수려 주며
너무 빨리 달아날 때 내가
좀 잡아주면 않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