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세계에서는 형태가 완전한 것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완전한 것은 '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유로 완전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지는 않습니다.
한번 불완전한 것에는 끝이 없습니다.끝없이 계속됩니다.
그 끝이 없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의수행도 끝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수행은 긑이라는 착지점이 없습니다.
만일 생명이 끝나버린다고 해도 그 또한 수행의
끝은 아닙니다.다른 세상으로 옮겨갈 뿐 수행은
그곳에서는 계속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인생도 이와같지 않을까요.
완변한 사랑,완벽한 인생,과연 그건것이 있냐고 둗는다면
답은 '아니요!'입니다.
사람은 무심결에 완벽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물론 일을 함에
있어 완벽한 마무리가 요구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경리부 직원의 완벽한 계산을 해준 덕분에 사원들은
마음을 놓고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존재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완변한 사람 혹은 완벽한 가족입니다.
존재조차 하지 않는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에는
부족한 부분에만 눈이 가게 됩니다.
'남편의수입이 더 많으면 완벽한 부부가 될 수 있을 텐데'
'아이가 일류대학에 입학한다면 완벽할 텐데'이런 바람이
이뤄지면 정말로 완벽한 가족이 될까요.
그러면 그런대로 또 다른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지 않을까요.
인생이란 미완성이기에 걸어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목표에 가까워지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
을 합니다.그래도 자신은 아지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또 걸어갑니다. 그런 반복의 날들이야 말로 인생이며
살아가는 기븜이 아닐까요.
흔이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덧붙이자면 결승점이 없는 마라톤이겠지요
- 3장 행복이란 족함을 아는것 중에서 -
(글 : 마스노 슌묘.장은주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