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도 며칠 얼마 남지 않았군요. 황혼의년륜이 구구 절절 마음 한구석을 실감케 합니다.제가 늙어 지하철을 공짜로 탄지도 강산이 변하는 세월 하나 하고도 반을 더 넘겼습니다. 강산도 세월도 다 놓쳐버린 팔순을 코앞에 두고 쓸모없는 노년 생활, 이나이 되도록 뭐 했나 싶기도 하구요. 내가 싫어하던 늙은이행세를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하지나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갑자기 잠도 잘 오지 않을때가 많고, 정신이 몽롱하기도 하여 깜박,깜빡하는 횟수도 늘어나는 것 같고,손에 쥐고도 이리저리 찾기도 합니다. 때로는 멍하니 무위도식을 자탄하기도 합니다. 살아오면서 아주 싫어하는 늙은이 짓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많습니다.
천지신명께 부탁하노니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여주시고 특히 아무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 해야 한다고나서는 고약한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저는 현자까지는 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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