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제 밤에도 꿈을 꾸었다.
현실과 비교하면 너무도 황당한 내용이다.
어찌 수십 년 전의
어린 시절의 故鄕 동네에서의 일들이
오늘날의 무대와 혼합되어 나타날까?
인생이란
사람이란 냉정하면서도 끈질긴 미련이 만드는
利己的인 집합체 같다.
나는
한번 먹은 義理는 평생을 가지고 간다.
그렇지만
시간이 1~2년 흐른 사이에 상대방은 변하고 있다.
(아마 상대방은 내가 변 했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를 느낄 때마다
나의 마음의 문은 조금씩 닫혀져 간다.
결국에
남는 것은 자기 짝지와
그리고
더 나중엔 본인뿐일 것이리라.
서럽거나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고
자연이 그렇게 만들었다 생각하면 된다.
변하지 않고 한결 같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다.
梅蘭松竹(매난송죽)을
옛 선비들이 기린 것은
다 理由가 있었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선풍기에서 퍼져 나오는 시원한 바람도
시간이 지나면 뜨거워진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은
마음이 여리고 착한 사람이다.

세월호의
어린 학생들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다.
현실의 냉정한 세계는
우리를 다시 갈 라 놓고 있다.
특별법이란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가적 무능을 찾아내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바로 그것이다.
가족들이 집단적 행동을 하고 있다.
얼마나 슬프고 황당했으면
그리할까 이해한다.
國會로 가고 청와대로 가고
그리고
소리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의 1차 책임자인
해당
선박회사에도 항의 하러 가야 한다.
국가적인 戰鬪에서 순직한 군인들과의
보상과 형평성을 맞추어야 한다.
금번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
헬리콥터 추락에 의해 순직한 구조대원들의 희생은
학생들의 죽음보다 가볍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보상 금액적으로
그리고 남은 가족들의 대우에서도)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특별법은 이것을 상회한다고 하는데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인간이란 따지고 보면
다 이해가 가고 불쌍한 측면이 있다.
그런
연민의 정이 있기 때문에
용서라는 和解의 어울림이 있고
자기犧牲的인 봉사도 있게 된다.
한줄기 바람같이
영원히 선선함 만을 가져다준다면야
더 할바 없겠지만
세상은 항상 시원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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