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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白 泉
2014. 8. 22. 19:58
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들여진 인생
원숙하게 자리잡은 중년의 멋을 빙글빙글 어지러운 세상 또 한 번 생각하다 훌 훌 털어본다. 중년의 중후한 멋을 담아 무수히 쏟아지는 그리움을 부여안고 노을져가는 인생 저편에 조심스레 놓아본다. 어디만큼 왔을까? 여름, 잘 익은 햇살에 성숙함을 배우고 고개 숙일 줄 아는 여유를 배워 노래할 줄 아는 한편의 그림이라면 어디쯤에서 서성이고 있을까? 비우며 살아야한다고, 마음을 빼앗길 수 있는 여유 중년의 여유로운 생각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