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자유게시방
마음과인품이 곱게 늙어간다면
白 泉
2015. 7. 12. 13:10
마음과인품이 곱게 늙어간다면
곱게 늙어가는 이를 만나면 기품있고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오히려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 는 않습니다.
늙음과낡응은 글자로는 한글자 차이밖에 없지만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늙음과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 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깊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몸은 늙었으나 새롭고 절은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몸은 늙어가도 마음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몸(겉)이 늙어 갈수록 마음(속)이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늙음과낡음은 삶의 본질을 갈라놓습니다. 글자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옮겨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