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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

白 泉 2015. 11. 7. 09:16
 
세상 삶 속에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작고 큰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 도와줄 친구 한명만 있다면 모든 아픔을
잊을 수 있겠지요?
옛직장 동료가 보내온 느낌을 주는 이야기 '도쿄의 도마뱀' 일화...
아래 가져 왔으니 일별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온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되었을 때,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이 된 건물을 헐게 되었답니다.
지붕을 벗기던 인부들은
꼬리쪽에 못이 박힌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인부들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 보았지요.
그랫더니 인부들은 한결같이
집을 짓던 3년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3년동안 이나 못에 박힌 채 죽지않고 살아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사실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하여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그랫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그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른 도마뱀은 3년이란 긴 세월 동안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하루에도 볓번씩이나 먹이를 가져다 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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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어느 한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말을 공모한 적이 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밤이 깊을 때 전화하고 싶은 사람,
나의 아픔을 진지하게 들어 주는 사람,
나의 모든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등
여러가지 정의를 내렸지만
그 중 1등을 한 것은 바로 이 도마뱀 이야기였습니다.
"온 세상이 나를 등지고 떠날 때 나를 찾아올 수 잇는 사람"
사람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친구 또한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아픔과  슬픔까지 감싸앉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아무나 될 수 없는 법 이지요.
기쁨을 두 배로 하고 슬픔을 반으로 줄일 줄 아는 
넉넉함을 가진 사람.
남은 사람들이 다 떠나간 후 마지막까지 그의 존재를 믿고 
지켜 줄 수 있는 사람,
단.한 가슴에게라도 그런 진정한 친구가 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