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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더라도 낡지는 맙시다
白 泉
2016. 1. 10. 17:29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더라도,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그 품은 뜻은 서로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늙었으나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겉은 늙어 가도

겉은 늙어 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삶의 미추를 갈라놓습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곱게 늙어 간다는 것

곱게 늙어 간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는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어설픔보다는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마음을 새롭게,

늘어가는 나이테는

그만큼

선인장의

한 두 해 만에 꽃을
피우지는 못하겠지요.

선인장 꽃은 경륜이 더 할수록


선인장 꽃은 경륜이 더 할수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