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인간군
◆불량인간군
내려앉았던 새떼가 날아오를 때, 바다속의 거대한 물고기떼가 회유할 때, 그 개체수는 수백, 수천개에 이른다
그런데도 그들은 부딪치거나, 부딪히지 않고 거의 본능적으로 개체사이의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정말 놀라운 광경이 아닐수 없다.
종교적인 이유로 입산수도하지 않는한 인간은 혼자살지 않는다. 아니 혼자 살수도 없다.
그래서 모여사는 것이며 학문적으로는 이를 ‘사회공동체’ 라고 부른다.
마을, 도시, 지역, 국가, 지구촌 모두가 그러하다.
공동체는 공통사회라는 뜻이며 운명이나 생활을 같이하는 조직체다.
따라서 한 사람의 돌출행동이 여러 사람에게 그 결과가 파급될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가진다. 불량인간군의 존재가 문제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여러사람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 피해는 지속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하기까지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해서는 새떼나 물고기떼와 같이 최소한의 상대적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충돌과 갈등을 피할수 있다.
따라서 위계를 정해 어른과 아이를 구별하고, 남녀를 구별해 예의를 지키며, 법과 규칙, 질서를 세워 개체사이의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려고 한다.
이 모두가 여럿이 함께 살면서도 안전하게,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다.
실정법을 어겼을 때 처벌을 가하는 것도, 윤리나 도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할 때 제재를 가하는것도 같은 목적을 위한 안전장치인 것이다.
법과 규칙이 잘 지켜질 때 그 인간 공동체는 살기좋은 조직이고, 그렇지 못할 때 불안과 불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대개의 경우 절대다수는 법과 규칙을 잘 지키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인간은 여럿을 괴롭히는 이기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
태생적 이거나 무지하거나 교육이 부족하거나 결과는 마찬가지다.
사회공동체 안에는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그런 부류가 있게마련이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다.
불량-不良-이라는 말은, 사람이 사회규범에 어긋나거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을 자주하는 상태 이며 어떤 물건이나 대상이 그 질이나 수준에서 낮거나 좋지않은 상태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불량인간은 행실이나 성품이 나쁜사람이며,
불량배는 행동이 불량한 사람들의 무리이며 또는 그러한 무리에 속한사람이다.
불량인간군-不良人間群-은, 그 행동이나 성품이 불량한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
우리모두는 평범한 일상을 살면서 소수의 불량인간 때문에 피해를 입는경우가 허다하다.
그 피해는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다르며 정도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우리들을 불쾌하게하고 불안하게하고 불편하게 하는것만은 분명하다.
불량인간이 따로 사는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고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피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대상도 아니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해 지는 것이다.
식당의 경우, 방석을 깔고앉는 집이있다. 이때 여럿이 함께 들어온후 한사람이 한쪽에 포개놓은 방석들을 들고 일행이 앉을자리에 그 방석들을 던져놓는 경우가 있다.
그때 일어나는 먼지는 이미 식사를 하고있는 옆좌석까지 퍼져나간다.
방석을 던지면 먼지가 나는것도, 그것이 다른 좌석에 피해를 준다는 사실도 전혀 개의치 않는 불량인간의 소행이 그러하다.
식탁이 있는 식당의 경우, 의자에 책상다리를 하고앉아 그 더러운 발바닥을 드러내는 인간도 있다.
그 발바닥을 보면서 식사할 수밖에 없는 이웃식탁에 대한 배려가 없다.
어떤 식당이든 여럿이 들어서서 자리를 잡는 경우, 유난히 큰 목소리가 있다. 지나치게 큰 목소리의 대화가 다른 손님들에게 폐가 된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무지한 불량인간도 있다. 이런 사례를 들자면 끝이 없을정도다.
더불어 함께살수 없는 불량인간들은 그렇게 도처에 널려있다.
아파트를 공동주택이라고 부른다. 다닥 다닥 붙어있는 토끼장 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밀집해 살고있으니 한집만 잘못해도 그 피해는 냄새처럼 퍼져 여러사람을 괴롭히게 된다.
특히 문을열고 사는 계절이 더 문제다. 층간소음은 살인까지 부르고 있다. 그만큼 민감하고 지속적으로 괴롭다는 얘기다.
개짖는 소리도 아주 큰 피해사례다. 이웃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까지 방치할 수는 없다.
다음이 담배연기, 아래에서 올라오는 그 연기는 간접흡연이 되는 것은 물론, 그 역한냄새가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가. 얌체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짓이다.
엘리베이터 바닥에 개오줌, 냄새나는 음식쓰레기 국물을 흘려놓고 닦아내지 않는 야만인도 빼 놓을수 없는 불량인간이다.
유난히 TV볼륨을 높이는 집도있다. 귀머거리도 아닐텐데 이웃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이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주행중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 뒷차가 더 빨리 달려나와 가로막는 사악한 인간들도 있다.
길게 늘어선 줄에 끼어드는 얌체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신호가 끊어졌는데도 꼬리를 물고 들어와 회전하는 차들을 방해하는 불량인간도 부지기수다.
잘 진행하다가 아무데서나 자기가 편리한 자리에 그대로 서 버리는 미친놈도 있다. 뒷차들 모두가 서야한다.
아예 횡단보도에 차를 세우는 무지한 인간도 많다.
2014년 한해동안, 5만명이 부상당하고 700여명이 죽었다. 음주운전 케이스만 따로 집계한 숫자다.
지난 8월 광복절특사 222만명중, 도로교통법위반자가 220만명 이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등록된 차량이 2천11만대다.
가장 큰 범죄는 음주운전이다.
자기가 죽고 부상당하는 것은 물론 전혀 무고한 사람까지 죽이는 무서운 폭력이다.
내가, 우리가 살기위해 그들은 격리시키는게 옳다. 다시는 운전을 못하게 해야한다.
음주운전은 재범율도 아주높다.
병원에 가 보면 세상 모든사람들이 전부 아픈것같은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우리가 아픈 경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수많은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중에는 식당에서 사먹은 음식이 원인일 확률도 아주 높다. 불량식품 때문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불량식품범죄를 간접살인으로 정의, 가혹하게 처벌한다.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않고, 원산지를 속이고, 변질된 재료를 값이 싸기 때문에 사용하고, 손님이 남긴 반찬을 재사용하는 경우, 우리는 악덕업자들의 농간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 자기배를 채우려는 악덕상인들은 완전하게 격리시켜야 한다.
식당은 폐쇠하고 같은인간이 다시 요식업을 할수없도록 추방해야 옳다.
수많은 불량식품 사건들이 사법의 솜방망이 때문에 도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비극이 아닐수 없다. 특히 진보성향의 판사들이 그렇다.
고위공직자의 국회인사청문회는, 이미 그 본래의 기능을 잃고 변질된지 오래다.
국회의원들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여야의 대립으로 ‘망신주기, 신상털기’ 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인사청문회에 나오는 고위공직자 후보들은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병역면제에서 예외가 없다는 점이다. 썪은인간들 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썪었다는 것은 부패했다는 뜻이다.
한국의 부정부패는 오래된 뿌리에 근거하기 때문에 없애기가 아주 어렵다.
방산비리 합수단이 7개월간의 활동에 대해 중간발표를 했다. 떨어진 별이 25개, 총 63명이 기소되었으며, 우리의 혈세 1조원이 날아갔다.
군대가 썪고 제대로 선 나라는 역사에 없다.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보편화 된지 오래다. 그만큼 척결이 어렵다는 얘기다.
특히 사회지도층의 부패는 나라의 앞날을 걱정해야 될 수준이다.
-진보를 불안해 하는 까닭은 일부세력의 이른바 종북노선에 대한 의심때문인 듯 하다.
-간첩, 내란은 처벌해야 한다. 그러나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아닌 단순동조나 홍보는 사상의 자유로 보호받아야 한다.
미국의 홉스 대법관은, 우리가 증오하는 사상의 자유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서울법대 조국교수의 대답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북한에 대한 단순동조나 홍보는 보호받아야 한다.
또 미국인이 말하는 증오하는 사상도 종북이 아닌 다른 이념일 뿐이다. 나라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왜곡하는 궤변이다.
진영논리에 갇힌 이념논쟁은 그 소모성 때문데 척결돼야 한다.
강의실이라는 보호막 뒤에서 무책임하게 하는 한마디가 가져오는 파장에 대해 책임질수 있어야 지성인이다.
지금현재 북한은 우리의 주 적 이다.
단순동조와 홍보가 어떻게 보호받아야 하는 행위일수 있는가. ‘붉은생각’ 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나라의 안보를 갉아먹고있는 불량인간은 뜻밖에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할수만 있다면 우리모두가 편히 살기위해서는 불량인간을 줄여야 한다.
◑우선은 교육이다. 어려서부터 사회공동체 안에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아마도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다음이 계도다. 깨달아 알게 하는 것이다. 태생이 악인이 아니라면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선량한 시민으로 공동체에 합류하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이 엄한처벌이다. 교육으로도 안되고, 계도로도 안되는 인간은 보다많은 선량한 다수를 위해 처벌하고 격리시켜야 옳다.
선진국들이 범법자에 대해 지나칠정도로 가혹한게 그 때문이다.
우리의 솜방망이로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언제 그 내용에서까지 선진국이 될수 있을까. 한두세대 안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종당에는 우리도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그 시기를 앞당길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우리모두의 몫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정복해야 할 것은 높은 산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이다.
-yoro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