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 泉 2016. 9. 25. 15:55
和睦한 家庭


우리나라 옛 전래동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색시가 시집을 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웠다는 것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남편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오지 못했더니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탔다며
이것은 자기의 잘못이라 위로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감격하여 더 눈물을 쏟았습니다.


부엌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사정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떨어져서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때문에
화력이 너무 세서 밥이 탔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 했습니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들은 시어머니가 와서
이제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못 맡아서 밥 내려 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라고 며느리를 감싸주었습니다.

옛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모두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또 자기가
잘못을 뒤집어쓰면서까지
남을 위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화목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가족과 이웃. 주위
사람들과 화목한 가운데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가되시길......

@행복은 먼곳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나의 잘못이라 인정하고 조금씩 양보한다면
아름다운 가정이 이루어 진다고 봅니다

오늘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