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두 잔.. 마시다 취함은
일상에서의 탈출.
지루한 무기력이 잔치를 부르면
얼씨구 절씨구... 좋다!
술이 사람을 먹고 소란을 피우며
추태를 부르고 몽롱한 사이
소중한 건강에 이상이 찾아 오고...
술의 해악으로 희생된 사람이
전장에서 죽은 사람보다 많다면
술을 금해야 할까
전쟁을 못 하게 해야 할까.
술은 모든 악의 근원
술은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
그러나 잘 마시는 술,
절제하는 술은
인생 즐거움의 시작.
그래서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
藥도 되고 또 毒이 되고
즐겁고 불행할 수도 있다.
人生黃婚... 아름다운 석양에
벗들 만나 소주 한 잔 나누는 재미.
그걸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절대 강요하지 말고
지나치지도 말자.
능력에 따라 건강에 맞추어
마시면 되고
대화를 즐기며
우정을 나누면 족한 것.
친구의 건강까지도 걱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품위에서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老年에 마시는 黃婚酒가
독(毒)이 되어서는 안 된다.
不老不死의 藥酒가 되게
절제하고 자중함이
제일 으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