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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의 화살

白 泉 2015. 10. 18. 10:17

 

험담 의 화살

 

 
먼 옛날 한 신이 화살에 마법을 걸었는데,
그 마법은 화살이 끝없이 세상을 돌며
사람들을 차례로 쏘아 죽이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화살에는 숨어있는 마법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다 죽이고 나면
결국 되돌아와서 그 화살을 쏜 사람마저 죽게 만드는 마법이었다.

시간이 흘러 결국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 되었는데... 
그리고 그 화살은 이제 신에게 방향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결국.... 
신은 자신이 마법을 건 그 화살을 피해 다니는데, 영겁의 세월을 바쳐야 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이었다.
이렇듯 '험담'이라는 활시위는 상대방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자신의 가슴을 겨누고 있는 것이다. 
험담은 험담을 하는 자, 험담을 듣는 자, 
그리고 험담의 대상자, 모두를 죽인다고 했다. 
사람들은 남의 얘기, 남의 말을 하기를 좋아한다.
칭찬에 인색할수록 험담만 늘어나고, 
그렇게 주위 사람까지 함께 어울리듯 묻혀간다.
한 번 내 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고, 
세 치 혀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걸ᆢ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우린 알아야 한다.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는 '험담'!
하루의 장을 시작하는 오늘 누군가를 칭찬하고 위로하며 
정담을 나누는 하루! 그런 하루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옮긴글>
 

오늘도

편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